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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하반기 경제 상황 개선 전망에도 우려 요인 존재

OECD 국가 경제단체들은 올 하반기 경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정학적 긴장,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변수들은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가 발표한 2023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26일 공개했습니다. 전경련은 "BIAC가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내놨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상태,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등 여러 우려 요소가 존재하지만, 민간부문의 빠른 회복과 적응력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긍정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라고 소개했습니다.

BIAC는 개방경제와 민간 주도 성장을 목표로 기업 및 산업계를 대표해 1962년 설립된 조직으로, 각 OECD 회원국 경제단체 등을 회원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전경련은 1996년부터 한국 대표 회원기관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번 BIAC 2023 경제정책 조사에 따르면, OECD 회원국 경제단체들은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을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경영환경 전망을 좋음으로 평가한 비율은 10.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7.2%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경영환경을 나쁨으로 평가한 비율은 지난해 30.6%에서 올해 6.2%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OECD 회원국들은 여전히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으로 60.2%가 가장 높았으며, 자금조달 환경(12.5%), 에너지 가격 및 공급(7.7%), 노동력 부족(6.7%)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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