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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대통령실의 논의

14일 오후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하여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전날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김정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북러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이를 NSC 상임위원들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제사회에서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군사협력이 논의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과 러시아에게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 제재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것은 러시아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함으로써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라도 분명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며 "미국, 일본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러 군사협력 문제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는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국제사회와 협의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NSC 상임위원들이 강조했다.

NSC 회의는 국가안보에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개최되는 정례 회의로,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적절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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