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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장관, IAEA 사무총장과 오염수 안전성 논의

지난 8일, 박진 외교부장관이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했다. 그로씨 사무총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IAEA의 종합보고서 내용을 박 장관에게 설명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 하에 오염수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성이 검증되고, 국제법 및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음을 설명했다. 또한 안전성 검증과 국민적 안심을 위한 IAE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IAEA와의 지속적인 협력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IAEA 창설 회원국으로서 핵 비확산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IAEA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고, 특히 지난해 9월까지 1년동안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언급했다.

그리고 핵비확산 분야의 최고의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유엔기구인 IAEA가 그간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평가했고, 양측은 북핵문제 대응을 위해 향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 확보에 대한 IAEA와 그로씨 사무총장의 노력에 대해서도 박 장관은 평가했다.

IAEA의 역할

IAEA는 핵무기 개발을 방지하고, 핵폐기물 관리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유엔 산하기구이다. 이번 접견에서 박 장관과 그로씨 사무총장은 IAEA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IAEA는 최근 자연재해, 인명피해, 환경파괴 등으로 큰 사고를 일으킨 원전 사고를 예방, 대응하는 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IAEA가 다시 한번 그 역할을 발휘한 셈이다.

안전성과 국제법 준수

IAEA는 핵발전소의 안전성 평가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하며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안전성을 촉진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도 이러한 관점에서 안전성 평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접견에서 박 장관은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을 따르며,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결론

박진 외교부장관과 그로씨 사무총장의 접견을 통해 IAEA의 역할과 원전 안전성 평가에 대한 중요성이 한번 더 강조됐다. 이번 접견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IAEA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비확산 및 원자력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