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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이익 966억원…전년 대비 163.2% 상승

HD현대건설기계는 26일 2분기 영업이익이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2%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321억원으로 17.9%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고 회사에서 밝혔다. 이로써 HD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였으며, 매출 증가와 물류 개선,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이 9%대를 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분기별로 지역별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26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13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직수출 신흥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0% 성장하여 36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제품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차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5% 성장하였으며, 건설기계와 부품 사업 부문 매출도 각각 14.9%, 4.6% 증가하였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상반기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전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와 이차전지 관련 광물 개발 수요의 증가에 따라 하반기까지도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며,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국가들의 건설장비 수요 확대에 맞춰 하반기 중에는 미니굴착기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그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면서, 그룹 내 건설기계부문과 함께 중동 네옴 프로젝트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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