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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인공지능(AI) 기업에 대한 국제 행동 강령 발표

세계 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의 위험성과 잠재적인 오용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 움직임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 주요 7개국(G7)은 AI 기술의 위험과 잠재적 오용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국제 행동 강령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강령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AI 기술을 규제하는 법안 마련의 기준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G7은 30일에 예정된 회의에서 첨단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행동 강령을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강령은 총 11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이 AI 수명주기 동안 위험을 식별하고 평가 및 완화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AI 시스템의 기능, 제한 사항, 사용 및 오용에 관한 공개 보고서를 게시하고 강력한 보안 통제에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로이터는 "이 11개 항목의 핵심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장려하는 것"이라며 "발전된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조직에게 자발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강령의 주요 내용으로는 AI 제품 배포 전후에 내·외부 테스트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는 것, 안전·보안 평가 보고서의 공개, 개인정보 보호 및 위험 관리 정책의 공개, 물리적 및 정보 보안 조치의 구현, 워터마크 등을 통해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한국 정부도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 질서 정립에 기여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 시대의 규제와 질서 정립은 점점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국제 행동 강령과 함께 많은 국가들이 AI 관련 법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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