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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강화 및 해상 경로 개발 모색

유럽연합(EU)은 이슬람과 팔레스타인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고립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6일 현지시간, EU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23 EU 대사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발표를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인도적 통로 및 (군사행위) 일시 중단을 포함해 이스라엘, 이집트, 유엔 등과 협력하여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라파 국경을 통해 인도적 지원 물자가 반입되고 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작아 키프로스를 통한 해상 통로와 같은 경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는 EU 회원국으로 지중해에 위치해 있다. 가자지구에서 북서쪽으로 약 370km 떨어져 있는 이 지역은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통하지 않고도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물품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2500만 유로(약 349억 원)의 인도적 지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로써 EU의 가자지구 누적 지원액은 1억 유로(약 1395억 원)로 증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EU는 가자지구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전달하기 위해 유럽연합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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