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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 리처드 매티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1 부회장. 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1은 S&P 500 지수 등을 산출하는 S&P 글로벌 그룹의 ESG 관련 사업조직이다.

매티슨 부회장은 "일시적인 장애가 큰 흐름을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최근 ESG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많은 국가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저탄소 경제"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매티슨 부회장은 "S&P는 특정인이나 특정 조직의 말보다는 철저히 데이터로만 시장의 성장을 분석한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ESG 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해 벌써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고 전했다. ESG 펀드는 탄소중립, 기업 지배구조 개선, 사회 활동 등에서 우수한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매티슨 부회장은 "채권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GSSB(지속가능채권) 발행 잔액은 현재 4조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확보 우려가 커지면서 ESG 가치를 지키는 데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저탄소 경제로의 에너지 전환, 에너지 가용성, 에너지 안보 사이의 에너지 트릴레마에 처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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