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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근로자들은 10년 이내에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7개국의 고용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AI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제조업과 금융업 등 기업 2053곳과 근로자 533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사 결과, 근로자 5명 중 3명꼴로 10년 안에 완전히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4명 중 3명꼴로 AI 때문에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AI 기술 발전이 일자리 파괴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기업 대부분은 AI 채택이 해고로 이어지지 않고,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AI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AI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직업 중 하나로 최고경영자(CEO)가 꼽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CEO의 AI 노출도는 0.842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노출도가 크다는 의미이다. 이에 비해 청소부, 농업 등 종사자는 AI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OECD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가 AI 도입의 초기 단계이고 모든 산업과 직업이 영향권에 들기 때문에 일자리 파괴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경계심을 당부했다.

AI가 주로 사용되는 산업 중 하나인 제조업에서는 이미 사람의 일자리가 대체되는 예시가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차량 제조업체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자동차 조립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력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AI 기술 발전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일자리의 파괴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처책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습득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기존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에 대한 논의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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