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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50년 만에 5차 중동전쟁 발발 위기감 고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 2단계를 선언하면서 중동전쟁 발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하고 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 분쟁이 이스라엘 대 이슬람 시아파 벨트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라크와 예멘 후티 반군, 시리아,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시아파 국가 및 무장단체들을 지원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란은 반미국 성향의 세력을 시아파 벨트로 일컫는다.

이란이 참전하면 이번 분쟁은 중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미국은 이를 우려해 이란에 개입하지 말 것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가자지구뿐 아니라 이스라엘 북부와 인접한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점도 중동전쟁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한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를 통과하는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전 세계가 이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서방에는 이번 분쟁의 확산이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에 대한 발언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 세계는 중동의 상황에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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