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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24년도 예산안 6조6233억원 편성

해양수산부는 29일,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올해의 예산인 6조4333억원보다 1900억원(3.0%) 증액된 6조623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수부의 내년도 예산은 5.6% 증가하게 됐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이 3조1146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여 5.7% 증가하였고, 해운·항만 부문은 2조90억원(2023년 대비 6.6%↑), 해양환경 부문은 3285억원(2023년 대비 6.4%↑)으로 증액되었다. 그러나 연구개발(R&D) 사업이 많은 물류 등 기타 부문은 9629억원으로 올해 대비 9.9% 감소하였고, 과학기술연구 지원 부문도 2082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여 6.6% 줄었다.

특히 내년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이 2080억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사전행정절차를 마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비가 투입되는 항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1360억원으로 대폭 확대되었다.

해수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및 수출형 블루푸드 육성, 어촌 활력 제고 및 연안경제 활성화, 해양모빌리티 선도국가 도약 및 해양수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해양 관리 및 해양수산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검사·수산물 소비 촉진 등 예산 2배 확대

해수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연근해 방사능 오염수 유입감시를 위한 조사정점을 확대(52→165개 정점)하고, 산지위판장, 양식장 등 생산단계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 소비 위축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수매·비축 및 상생할인지원 예산을 3544억원에서 4556억원으로 대폭 확충할 예정이며, 어업인 경영안정지원 예산도 1438억원에서 2233억원으로 대폭 증액될 예정이다. 이로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전 예산보다 해양수산부의 예산이 2배 확대되었다.

해수부는 내년도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및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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