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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특수장비 배치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미를 장식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현장에는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특수장비가 배치되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위해 43개 경찰 기동대 등 총 3570명을 투입했다. 이 중 경찰특공대는 102명을 동원하고, 특수차량으로는 전술장갑차 5대와 기타 특수차량 17대, 경찰 헬기 4대가 행사장 인근에 투입되었다. 또한, 재밍건도 배치되어 테러 상황에 대비하였다.

콘서트와 관련하여 112신고는 총 61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폭죽 소음과 관련된 신고가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불편과 위험방지에 관한 신고는 각각 10건과 6건이었으며, 분실에 관한 신고는 2건이었다. 119 대응은 총 57건이 있었지만, 대부분 경상자로 파악되었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행사장 전원 차단 등의 테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력 배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발단된 것은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등장인물이 행사장 전원을 내리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 캡처가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것이었다.

해당 에피소드는 2019년 방영된 시즌 30 애피소드 17화에서 한국을 방문한 심슨 가족이 조계사를 방문하고,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중 경기장에서 호머 심슨이 경기장 전원을 차단하고, 테러가 발생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심슨 가족 애니메이션은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등 전 세계 국가들의 역사상 굵직한 주요 사건들을 예언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경찰은 앞으로의 행사에서 테러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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