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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벨기에 국적 스카우트 대원 긴급 수술 사건

벨기에 국적의 10대 스카우트 대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심한 복통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수술을 받았다는 사건이 알려졌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스카우트 대원 A양은 긴급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제때 수술을 받아 복막염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이날 무사히 퇴원했다.

잼버리가 전원 철수되기 전까지 인천에서 머물던 A양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복막염의 가능성을 의심하여 A양을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박순도 인천나은병원 소화기외과 부장은 "복막염으로 번지지 않아 충수절제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무사히 퇴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인천나은병원은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잼버리에는 약 1200명의 벨기에 대원이 참가했다. 폐영식과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 지난 11일, 잼버리 공식 일정이 종료되었다. 참가 대원들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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