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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기업 매출 5% 이상 감소...제조업 악화로 비제조업까지 얼어붙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 외감기업은 자산규모가 120억원 이상이며 외부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주식회사를 말한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인 법인기업 2만2962곳 가운데 3979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지난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 감소폭은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수치로 나타났다. 이전 분기에도 매출액이 감소했던 상황이었다. 이 매출 감소는 제조업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고금리에 따른 내수 악화로 비제조업도 얼어붙은 상황이다.

업종별로 매출 감소 원인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업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감소폭은 줄었다. 다만 자동차·운송장비의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며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기가스업이 감소 전환하였고, 도소매업은 감소폭이 커졌다. 이 중 전기가스업의 감소는 지난해 높은 매출액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 감소율이 확대되었다. 대기업은 1년 전보다 5.8%, 중소기업은 2.7%의 매출액 감소를 기록하였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1년 전보다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조업 업황의 부진과 내수 악화로 인해 외감기업의 수익성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기업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 적극적인 정부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기업들은 경영 전략의 재조정과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향후 경제 상황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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