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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계의 거장 장국영(張國榮)이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숨지고 수많은 팬들을 슬프게 했다. 장국영은 자살하면서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장국영은 가수로 데뷔한 뒤 배우로도 활동하며 양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는 홍콩 영화계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주윤발, 성룡 등과 함께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이름이었다. 특히 그는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던 "무적 3인방" 중 한 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장국영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등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영웅본색",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그의 영화는 한국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그림자와 같은 존재였던 장국영은 미모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의 5대 5 머리 스타일은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청소년들은 그가 출연한 영화 속 장면들을 모방하는 일이 잦았다. 그 중에서도 "영웅본색2"에서 그가 공중전화부스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장국영은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1993년 개봉한 "패왕별희"에서는 제46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피아노"와 함께 황금종려상을 공동 수상하는 등 그의 연기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장국영의 죽음은 홍콩 영화계에 큰 갭을 남겼다. 그는 홍콩 누아르의 상징이자 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끈 중추였다. 그의 존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그의 팬들은 그의 음악과 연기로 계속해서 그를 기리고 추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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