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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1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 변경에 관심 집중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의 정기변경(리밸런싱)이 이뤄지며, 이로 인해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체급이 올라간 종목이 과거에도 정기변경 이후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총 68개 종목이 변경될 예정으로, 시총 규모별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에 구성 종목이 바뀌게 된다. 직전 3개월 동안의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는 대형주, 300위까지는 중형주, 그 외는 소형주로 분류된다.

증권가에서는 시총이 증가하면서 체급이 올라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010년부터 총 16회의 지수 종목 정기변경과 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해당 월말(3월 및 9월 말)까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2%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중형주로 상향된 종목은 1.7%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는 지수 종목 정기변경일 이전에는 중형주로 하향된 종목에 더 많은 관심이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일 이후로 보면, 중형주로 내려간 종목보다는 오히려 체급이 올라간 종목의 주가 흐름이 더 좋았다"며, "직전 3개월 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모멘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바뀌는 종목으로 금양, 코스모신소재, LS,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8개 종목이 포함된다. 또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으로 KG케미칼, KG모빌리티, 삼부토건, DI동일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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