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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일정 조율 중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처리수) 해양 방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되었다. 예상되는 방류 시작일은 오는 24일 오후 1시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류 후 3일뒤인 27일에는 방류 직후 수집한 삼중수소 농도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에서 저인망어업이 9월 1일 이전에 재개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를 공개하여 안전성을 입증하고 소문(풍평)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방류 이전에 오염수가 계획된 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오염수 약 1톤을 희석 설비로 보내고, 바닷물 1200톤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수조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기준치인 1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되었다. 기상 상황에 문제가 없다면, 예정된 대로 오염수 방류가 24일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일정 기간 동안 매일 약 460톤씩 바닷물로 희석하여 방류할 계획이다. 이전에도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배출하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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