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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원자력안전 위원회,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해양과학기술원 등에 따르면,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제시한 방출 절차를 따른다면 우리 식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는 1083개의 탱크에 총 138만톤의 오염수가 저장되어 있으며, 이 오염수는 다핵종 제거 설비(ALPS)와 삼중수소 희석 설비 등을 통해 처리되며, 방사성 동위원소는 안전 기준인 "고시 농도"를 준수해야 합니다. 만약 고시 농도를 1로 친다면, ALPS를 거치면 대부분 0.3 이하로 농도가 낮아집니다. 즉, 인체 유해 기준의 3분의 1 이하로 농도가 감소한다는 뜻입니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62개 핵종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2018년까지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는 대부분 ALPS 장애 때문이었습니다. 스트론튬-90, 요오드-129, 세슘-134&137, 안티몬-125, 루테늄-106 등 6가지 핵종이 방출 기준을 초과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5월부터는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었습니다. 이는 일본 측이 ALPS를 보수하고 증설하여 성능을 향상시킨 결과입니다.

ALPS가 처리하지 못하는 핵종은 흡착재 처리 과정을 통해 더욱 정화됩니다. ALPS를 거친 오염수는 센서를 통해 1만톤 크기의 30개 대형 탱크에서 핵종을 감지한 후 문제가 없을 경우, 다음 단계인 삼중수소 희석으로 보내집니다.

삼중수소는 ALPS로 처리되지 않는 매우 미세한 물질로, L당 1500베크렐 이하로 해수로 희석하여 바다로 방출됩니다. 이렇게 방출된 오염수는 바다의 넓은 영역으로 희석되며, 안전 기준을 준수하여 방출됩니다. 따라서 일본이 IAEA의 방출 절차를 따른다면, 우리 식품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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