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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된 물을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한 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4당은 대국민 장외 여론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도심뿐만 아니라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도 방류 반대 집회가 열렸으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국제 공조에 참여하여 우리 정부에 대한 여론 압박을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후쿠시마 해양 방류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27일 후쿠시마에서 열린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이번 싸움은 한·일 간의 싸움이 아니라 바다와 미래 세대를 지키는 정의로운 항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일본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방류로 인해 안타깝게도 일본은 전 세계에서 민폐국가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의원은 "일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염수 방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한·일 간의 연대를 통해 일본 국민은 기시다 정권의 잘못을,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우 의원뿐만 아니라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도 참여했습니다. 이 집회는 일본 시민단체, 정당, 노조 등 전국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 도쿄전력 해양 방출 반대 전국행동 실행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후쿠시마본부 대표 의원과 사회민주당의 대표 의원, 공산당의 서기국장, 현지 어민들도 참석했습니다.

야당 4당은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합동집회에서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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