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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이달 하순에 일본 정부에 의해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방류 시작 시점과 관련하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어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9월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열리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기회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가지며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를 배려하여 방류 개시 시점을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짚었다. 일본은 방류 시기를 회담 전에 결정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대응을 살피고,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둔 윤 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일본은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에 대한 한미일의 보조를 어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결론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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