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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소송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기되었습니다. 8일,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거주하는 약 150명의 주민들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후쿠시마 지방법원에 오염수 방류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오염수 방류가 시민들의 평온한 생활권을 침해하고 어업 관계자들의 생업 회복을 어렵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국가에게 방류 계획 및 관련 시설의 합격 결정을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게는 방류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1차 방류는 11일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도쿄전력은 연내에 총 3만1200톤의 오염수를 4차례에 걸쳐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1차 방류에서는 7800톤이 방류되었습니다. 2차 방류는 이달 말 이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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