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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추가 입장문 발표

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하여 추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황의조는 21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을 통해 성명을 전달하면서 "황의조와 과거 연인 사이임을 밝힌 여성 측에서 황의조가 어떠한 동의 없이 불법촬영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며 "관계 중에 촬영에 이용된 영상장치는 황의조가 당시 사용하던 일반 휴대폰이었다. 굳이 숨길 필요도 없이 황의조가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을 했고, 이 여성도 분명히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 또한 해당 촬영물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함께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의조 측은 "여성 측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교제 중간에 여성과 카페에서 만나 영상을 모두 삭제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영상의 촬영과 존재에 대해 황의조가 숨기지 않고, 여성과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후에도 황의조와 이 여성은 1년 이상 더 교제를 하면서 추가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황의조는 피해자 여성의 신원이 노출될까 우려해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악의적인 의혹이 제기된다면 상대 여성과 함께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황의조는 불법촬영 혐의로 지난 18일 피의자로 전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는 황의조가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 측은 지난 20일에도 "해당 영상은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 황의조는 해당 영상을 현재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과의 합의와 관련된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황의조의 주장과 관련된 추가 조사 및 수사 결과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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