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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 중 큰 위기

한국 대표팀 감독인 황선홍(55)은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데,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미숙하고 안일한 선수 선발 때문에 큰 위기에 몰렸다.

지난 14일, 황선홍 감독은 서울의 축구회관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2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2년 전 음주운전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진 이상민(성남FC)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상민은 2020년 5월에 K리그2 충남아산 소속으로 활동하던 중 음주운전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적발되었다.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고 경기에 출전하다가 약 한 달 뒤에야 구단에 보고하여 큰 비난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상민에게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이상민은 충남아산을 거쳐 이번 시즌 성남FC로 이적하여 리그에서 14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했다는 이유로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이상민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 엔트리 발표 일주일 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상민의 선발과정에서 정보 부족이라는 변명을 내세워 팬들의 불만을 사게 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상민은 예전에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으며 그 이후에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K리그1이나 A대표팀 선수들과 비교하면 리그 소식이나 선수 관련 정보가 상대적으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2021년 대표팀 선발 때 관련 규정을 충분히 검토했던 것이 아니었다"고 변명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의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에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형이 확정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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