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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자, 전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도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A매치 15경기 출전 만에 평생 잊지 못할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첫 골은 후반 10분에 나왔으며,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을 활용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 추가골까지 넣어 두 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좌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이강인의 데뷔골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였다. 프리킥에서 날아간 이강인의 왼발 슛은 수비벽을 뚫고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 소식에는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이강인이 뛰었던 스페인 마요르카 구단이 직접 댓글을 달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들은 불꽃 모양의 이모티콘을 3개 남겼다.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은 특히 지난 시즌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리그에서 총 36경기에 출전하여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폭풍 활약을 펼쳤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시즌 평점 7.09를 받았다. 그의 드리블 능력은 특히 돋보였는데, 총 90회의 드리블 돌파로 리그 전체에서 2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마요르카에서 뛰었다. 이적 첫 시즌은 주전 경쟁에 힘들었지만, 이후로는 팀의 중심 선수로서 자리를 잡아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였다. 마요르카에서의 시간을 통해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하고 오르막길을 올라갈 수 있었다. 지금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더욱 더 큰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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