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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12월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50전 내린 131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전 내린 1316원에 개장한 뒤 종일 횡보하다가 장 중 한때 1317원40전까지 상승한 후 내렸습니다.

뒤이어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환율은 미국의 CPI와 금리 결정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금리 정책에 따른 변동성의 확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매일 0.62%씩 변동했습니다. 이는 9월의 0.26%와 10월의 0.43%에 비해 변동률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환율이 10월 말에는 1350원50전에서 11월 말에는 1290원까지 하락했으며, 이 기간 동안의 일평균 변동률도 확대되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11월 변동폭이 8원20전으로 나타나며, 이는 9월의 3원50전과 10월의 5원80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한은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주요국 통화 중에서 가장 큰 수치를 보입니다.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호주 달러화 등의 선진국 통화는 0.5% 이하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로화가 0.35%로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달러화는 0.37%, 파운드화와 엔화는 0.44%, 호주 달러화는 0.5%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헤알화(0.52%)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원/달러 환율과 비교했을 때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성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변화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정책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향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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