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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 해변에서 발견된 원통형 물체는 우주 쓰레기로 확인되었습니다. 호주 우주국은 해당 물체가 인도가 발사한 위성 발사체의 파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주국은 물체를 보관하고 있으며 인도 당국과 협력하여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의 구조협정에 따르면 우주 물체를 발견한 국가는 이를 발사국에 인도해야 합니다.

인도 우주국 대변인은 호주에서 발견된 물체가 자국이 발사한 위성 발사체의 일부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물체의 처리 방법은 호주 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물체는 높이 2m의 금속 원통형으로, 지난달 한 시민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한 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지 소방 및 법의학자들과 합동 조사한 결과 별다른 위험 요소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물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항공기나 군용기를 비롯하여 미확인 비행물체(UFO)일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물체의 신원이 명확해질 때까지 단정한 결론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주 쓰레기는 발사과정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문제입니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약 27,000여 개의 우주 쓰레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우주 쓰레기는 추적이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사는 이에 대해 "너무 작아서 추적이 불가능한 우주 쓰레기는 우주 비행체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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