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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원통형 물체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호주 우주국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주리엔베이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물체는 "인도 극위성발사체(PSLV)의 3단 부분에서 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물체를 보관하고 있으며 인도 당국과 협력하여 후속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유엔 구조협정에 따르면 우주 물체를 발견한 국가는 이를 발사국에 인도해야 하기 때문에, 호주는 이를 인도에 인도할 것입니다.

이 높이 2m 크기의 금속 원통형 물체는 지난달 16일에 민간인에 의해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되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현지 소방 및 법의학자들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위험 요소는 없다고 판단되었지만,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 물체의 정체에 대해 지난 2014년에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370편(MH370)의 파편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으나, 우주국은 워낙 빠르게 우주발사체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 정보를 외국 우주 기관과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8월에도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 달게티 시골 마을에서는 미국의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가 발사한 우주선 파편들이 주민들에 의해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주 활동과 그 파편들에 대한 관리와 처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사건들을 예방하기 위한 더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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