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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탈리도마이드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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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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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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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약의 부작용으로 많은 기형아가 출산된 사건에 대해 호주 정부가 공식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는 29일 의회에서 이 사건으로 인한 대국민 사과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도 캔버라에는 국가 추모비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13일 성명을 발표하며 "입덧약인 탈리도마이드 비극은 호주와 세계 역사에서 어두운 면입니다. 사망한 모든 아기와 그들을 애도하는 가족들, 끔찍한 약의 부작용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들을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년대 산모를 위한 입덧 방지제로 판매되었지만, 태아에게 선천적 결함을 유발하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약은 1953년 옛 서독 제약회사 그루넨탈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50여 개국에서 판매되었습니다. 당시 이 약을 복용한 임신부들은 약 8만명의 아이를 유산했고, 2만명 이상의 기형아가 태어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약의 판매가 승인되기 전에 호주 정부는 충분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음이 밝혀졌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호주 의약품관리국(TGA)이 설립되었습니다. 1961년 호주 보건부는 탈리도마이드의 위험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즉각적으로 약품을 폐기하거나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호주는 2019년 상원에서 당시 사건을 재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였으며, 2020년에는 피해자들에게 최대 50만 호주달러(약 4억2000만원)를 지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탈리도마이드로 인해 기형아로 태어나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피해자는 146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사과를 통해 이러한 피해자들에게 알림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규제와 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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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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