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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5~17일 3일간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첫 공연 이후 130여 년 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까기 인형으로 변한 왕자와 함께 신비로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화적인 연출과 안무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발레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이즈발레단은 지금까지 다양한 해석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는 정통 클레식 발레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마린스키 스타일의 무대로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정통 클래식 안무에 이해하기 쉬운 마임들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마법사인 드로셀마이어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생생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입니다.

김수연 부단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화려한 무대연출과 50여 벌이 넘는 의상, 그리고 60여 명의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춤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마법사의 깜짝 마술과 2막에서 선보일 세계 춤 퍼레이드, 꽃의 왈츠, 사탕 요정과 왕자의 그랑파드되 등은 관객에게 쉴 틈 없는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의 1막 1장인 실버하우스 저택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이 주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이 장면에서는 할리퀸과 콜롬바인 인형, 무어인의 춤을 시작으로 클라라와 프릿츠가 대부 드로셀마이어에게 선물 받은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게 됩니다.

마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발레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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