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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폐어망 업사이클링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현대차가 폐어망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울산 북구청, 울산 수산업협동조합,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협력하여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 폐기물 관리와 업사이클링을 통해 해양 쓰레기와 기후 위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가 추진하는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어업 활동에서 버려지는 폐어망의 재자원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폐어망을 수거하여 업사이클링을 진행한 후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하여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정자항은 국내에서 가장 큰 참가자미 집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약 130t의 폐어망이 배출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울산 북구청, 울산 수협, 넷스파, 블루사이렌은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자항 일대에는 110㎡ 규모의 폐어망 집하장이 조성되었으며, 울산 북구청과 울산 수협이 집하장 부지 제공과 행정 절차를 지원하였다.

앞으로 블루사이렌은 집하장 관리 및 폐어망 수거를, 넷스파는 수거된 폐어망의 재원료화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지원하며, 재원료화된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 소재로 양산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약 3년간 진행되며, 성과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가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자원활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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