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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고차 시장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 출범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첫 사례로, 2020년 10월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지 3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목표는 제조사가 직접 품질을 인증함으로써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판매 대상 차량은 누적 주행거리 5년, 10만㎞ 이내 무사고 현대차&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으로 한정되었다.

현대자동차는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현대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양산센터에서는 품질 인증이 완료된 팰리세이드 인증 중고차와 제네시스 G80 인증 중고차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처음 공개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월부터 중고차 매매업 사업자 등록을 시작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1년 10개월에 걸친 자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고차 매집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까지 전 과정을 완료하고 사업 출범을 알렸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38만대로, 신차 등록 대수의 약 1.4배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90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설정하였으며, 내년부터는 판매 규모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최초로 제조사가 인증한 중고차라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신차 생산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품질과 신뢰성을 제고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의 인증 중고차는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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