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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폴란드 건설사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나선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폴란드 건설사인 이알버드(ERBIRD)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알버드는 폴란드에서 주로 상업 및 거주시설 건설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해 신속한 피해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을 이 지역에 적용함으로써 빠른 재건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학교 등 공공시설에도 인도적인 차원의 승강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동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 인구는 약 4100만 명에 이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폴란드가 독일, 체코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서남쪽 위치로 인해 유럽 시장 진출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보다 신뢰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현대의 기업 정신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협력의 길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 등에서도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61개국에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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