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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수(水)요일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한 달간 수요일마다 수산물 점심 식사를 하게 됩니다.

첫 시행일인 13일에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식당에서 모듬생선구이로 구성된 수산물 메뉴가 제공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 차관인 박성훈 차관도 이 날 수산물로 만든 생선구이를 배식받아 식사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침체된 수산 업계를 돕고 국내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수산물은 우럭, 멍게, 전복, 꽃게, 장어, 고등어 등 국민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을 선택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청사 4곳에는 소속기관을 포함해 총 74개 기관 약 3만5000여 명의 직원들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중식 수가 7000식을 넘기 때문에 행사 기간 동안 약 3톤 내외의 국내산 수산물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산물 메뉴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푸팟퐁커리, 해물파스타 등과 중년층이 즐기는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입주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수산 업계를 지원하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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