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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티파니앤코 소비자 피해에 주의 당부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A 씨와 유사한 상담이 10일 동안 13건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였다.

관련하여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티파니앤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소비자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하지 않는 해외쇼핑몰과 관련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유사한 상담은 지난 18일까지 총 17건으로 집계되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해외쇼핑몰은 티파니앤코 브랜드의 로고, 상징적인 색상,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사이트를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이트 주소에는 tiffjewellery 등을 넣어 착각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상담 사례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한 후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도 주문 취소나 반품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 또한 소비자원은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하였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판매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피해 해결이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하였다. 해당 사이트의 이용 약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이 적용된다고 밝혔으나 신용카드 승인 내역에는 홍콩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명이 기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식 판매 사이트인지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할 것을 당부하였다. 소비자원은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 가짜 제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경우 제품이 장기간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것과 완전히 다른 상품이 배송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증빙자료를 갖추고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 있음을 안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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