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항공주, 올해 본격 비상…유가·여객·화물 수요 모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여

항공주가 올해 본격적인 비상을 맞이하고 있다. 유가, 여객 및 화물 수요, 운임 등 항공주를 주요하게 움직이는 요소들이 모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불확실성도 완화되고 있다.

9일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900원(3.96%) 오른 2만3600원을 기록하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은 390원(3.46%) 상승한 1만16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7%대의 강세를 보였고,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6%대, 진에어는 4%대로 상승하여 마감하였다.

항공주들의 비상은 최근에 유가, 여객 및 화물 수요, 운임 등이 모두 항공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 빠르게 회복된 여객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해진 화물 수요까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환율 부담도 줄어들었다. 이에 더해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반사 이익으로 항공운임도 상승하는 추세이다. 항공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12월의 여객 수송 실적은 560만명으로, 2023년 월간 최대치를 달성하였다. 또한, 화물 수송도 12월에 24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하여, 2023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원은 "4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되어,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항공주들은 유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