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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폴란드 방문으로 양국 동반자 관계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폴란드 공식방문에 돌입하며 양국간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폴란드 대표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에 올린 기고문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의기투합한다면, 앞으로 함께 더욱 밝고 멋진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역사적으로 외압을 받으며 맞서 싸워 끝내 주권을 지킨 국가라며, 권위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항해 민주주의를 세우고 정착시킨 과정에서 서로 닮은 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폴란드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이고 한국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통로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두 나라는 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왔고, 이를 통해 강해지고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관계가 긴밀하게 이어져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한-폴란드 교역규모는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현재 3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하고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철도 컨소시엄이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사업 연계 고속철도 설계사업은 양국의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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