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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장갑차 AS-21 레드백(Redback)이 호주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가 호주군 보병전투차량사업인 랜드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으로, 호주군의 M113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레드백 129대를 납품하게 됩니다. 이는 약 2조670억 원에 해당하는 24억 호주 달러 규모의 사업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와 독일 라인메탈 사의 링스(KF-41) 장갑차가 최종 경합을 벌였으며, 레드백 장갑차는 호주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으로 개발되었으며 호주 작전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레드백 장갑차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로 두 번째로 수출되는 지상장비로 기록되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수출을 통해 양국 방산업체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과 호주의 국방역량과 역내 방산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정전 70주년 기념일인 오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참전한 호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방위사업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계약까지 활발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호주와의 방산협력이 지상, 해상,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과 무기체계 협력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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