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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에 유럽 법인 설립…해외 거점 마련 가속화

한국 방산업계가 해외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산 무기를 대거 구매했거나 구매 가능성이 큰 국가에 생산공장 등 거점을 두고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방침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에 설립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상 첫 유럽 법인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내 첫 거점을 폴란드로 선택했음을 의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를 선택한 이유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유럽 국가에서 재래식 무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와 8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공급받게 되었으며, 이어 레드백과 관련한 차세대 장갑차에 대한 수출 협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법인의 사무소 개소 시점은 미정이다. 하지만 이번 법인은 향후 생산거점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폴란드에서 한국 방산기업의 입지를 확대하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수주 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자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폴란드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거점을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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