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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감독, 독일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독일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한지 플릭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플릭 감독은 독일축구협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경질된 대표팀 감독이 되었습니다. 플릭 감독은 2021년 7월 독일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으나, 25경기에서의 12승 7무 6패라는 약진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경질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는 성적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충격적인 패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10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전체 슈팅에서 11대14로 밀리는 등 절반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경기였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대패를 목격한 현지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독일 언론매체인 키커는 "재앙"이라며 플릭 감독을 맹렬하게 비판하였습니다. 결국 경질 발표는 단 한 날 만에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지 플릭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6년부터 감독 경력을 쌓아온 그는 2006년 독일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임명되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요아힘 뢰브 감독과 함께 독일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아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트레블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입니다.

그러나 한지 플릭 감독은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스페인, 일본과 같은 조로 묶여 스페인과 독일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충격적인 결과에 직면하였습니다.

한지 플릭 감독의 경질은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성적과 인기를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앞으로 독일 대표팀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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