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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6년 만에 한일 정책협의회 개최

한국과 일본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한일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앞으로 이 협의회를 정례화해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28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일 개발협력 정책협의회에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카즈야 엔도 일본 외무성 국제협력국장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개발 협력 정책과 함께 인도·태평양지역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에 대해 논의되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개발협력 공조 현황을 점검하고 인도적 지원 및 재난대응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되었다.

특히 한국은 한일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정보기술(IT)·디지털 분야에 주목하였다. 한국은 해당 분야에서 선행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앞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와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도적 지원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일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아시아 주요 공여국으로서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한일 양국은 한미일을 두고 개발 협력 및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서로 기여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번 한일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는 2017년 18차 협의회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협의회를 바탕으로 29일부터 이틀간 한미일 개발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더욱 자세히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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