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밤중 10차로에서 대자로 누워있던 주취자를 구한 오토바이 배달원의 이야기

최근, 한 오토바이 배달원이 대자로 누워있던 주취자를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건은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지난달 31일 밤 11시께 서울 잠실역 인근 왕복 10차로에서 찍힌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오토바이 운전자 A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도로 바깥쪽 차선에서 주행 중이었다. 그때 한 남성이 인도에서 내려와 갓길에서 위험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무단횡단을 시도하는 것인지 의심하며 사이드미러를 확인했다. A씨는 도로 한 가운데 누워있는 남성을 보고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경악한 A씨는 오토바이에서 내려 남성에게 달려갔다. A씨가 "아저씨! 죽어요 죽어! 빨리 일어나요"라고 소리치자, 주취한 남성은 "나 죽고 싶어. 어여 가, 꺼져. 나 뒤져버려"라며 막무가내 모습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주변 행인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신고를 호소한 A씨에게 놀란 남성은 도로에서 일어나며 "신고하지 마"라며 인도로 걸어 나왔다. A씨는 행인에게 "신고 안 하셔도 될 거 같다"라고 안심시키고 남성에게 "죽어요, 뭐 하는 거예요"라며 진압을 시도했다.

하지만 남성은 "아 뒤져버리고 싶어, 아 나는 죽고 싶어서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남성을 인도로 데려와 무사히 이동시키며 "그러지 마요 진짜"라며 재차 타일렀고, 남성은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로써 영상은 A씨가 재빨리 오토바이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배달을 마친 후, A씨는 남성을 다시 찾아보았으나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영상을 통해 전해진 영웅적인 사연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찬사를 받았다. 남성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우리는 항상 주변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