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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다

한미일 3국은 24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군사정보 공유 협력의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6시부터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오늘 우리 군은 북한의 소위 우주발사체 명목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하였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하여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라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금지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중대한 위반임을 강조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여러 관계자들은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도 우주발사체 발사에 실패한 점에 주목하면서 "북한은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으로 인해 주민들을 고생시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에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철저히 추진해가면서 분석결과를 미국과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미일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사전에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했으며, 북한의 도발을 엄중히 대비하고 있다.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분석결과를 공유하는 등 군사정보 공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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