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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미일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는 한일 양국의 방공식별권(ADIZ)가 겹치는 공역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의 B-52H 폭격기와 F-16 전투기, 한국공군의 F-15K 전투기와 함께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도 참가했습니다. 이처럼 세 나라가 함께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일 간의 군사협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데, 금년 6월에는 일본이 한국공군에게 홋카이도와 혼슈를 잇는 좁은 쓰가루해협 상공을 개방해준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한국 공군이 미국 공군 주최의 다국적 공중전투훈련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2023에 참가하려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쓰가루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태평양을 통해 가는 경우에는 편도 13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일본의 개방으로 인해 비행시간을 몇 시간이나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좌형 전투기는 혼자 비행기를 조종해야 하기 때문에 13시간을 조종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처럼 일본은 쓰가로해협 공역을 한국과 미군에게 열어준 것으로, 한국 공군에게도 10년 만에 동 공역을 개방해준 중요한 일입니다.

이와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17일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공동으로 강연할 계획이며, 주제는 미래지향의 한일관계로 예상됩니다. 이는 일본 정부 관계자로부터 확인된 내용입니다. 또한, 양 정상은 별도의 양국 간 정상회담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북한 역시 계속해서 아프리카 및 기타 지역에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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