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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한반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원칙에 동의할 예정입니다.

미 정부의 고위 관료는 전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에서 우발 상황이나 위협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협의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라며 "3국의 안보와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3국은 위기와 불확실성의 순간에도 최첨단 핫라인을 구축해 필요한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 부족 상황이 발생하면 3국이 공급망 정보를 공유하도록 조정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주요 광물이나 배터리와 같은 중요 자원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고위 정부 관료는 "3국 정상은 매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번 3자 협의체는 공식적 동맹 약속도 아니며 집단 방위 조약도 아닙니다. 그러나 역내에서 우발 상황이나 위협이 발생하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협의하기로 한 3국 간의 약속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 국방부는 이날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한·미·일 정상들은 한반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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