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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북핵 대응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강조

한미일 3국이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포괄적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분야별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북핵 공동 대응뿐만 아니라 방위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공급망 확충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개 국가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가짜뉴스 등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3국 안보실장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이 내용을 밝혔습니다. 3국은 8월에 최초로 독자적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안보에서부터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회의는 그와 관련된 후속 조치입니다.

먼저 3국은 북한의 핵위협 등에 대응하여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 실장은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를 국제사회가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하여 한미일과 호주가 최초로 독자적인 제재를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대한 자금원인인 부정한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처를 3국이 연계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3국은 방위 협력을 확대합니다. 여기에는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도 포함됩니다."라며 "3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안보와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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