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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국가안보실장 8~9일 서울서 회의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가안보실장들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혀졌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 안보실장은 지난달 9일 설리번 안보보좌관과 통화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연내 3국 안보실장 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정부는 해당 위성의 실제 작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미국 등과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 우려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이 합의한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진행 상황 점검도 이뤄질 수 있다.

한미일 안보실장들의 대면 회의는 지난 6월 일본 도쿄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당시에는 북한 문제와 지역 안보 정세, 한미일 간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간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이러한 목표를 위해 노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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