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세 나라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는 이렇게 요약된다. 이전에 없던 한미일 삼각 공조 체제가 구축됐다. 협력의 분야도 대상 지역도 과거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말 그대로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세 나라가 힘을 합치겠다는 선언이다.

세계 GDP 1/3 한미일→"가장 포괄적 협력체로 진화"
미국이 이미 인태 지역에서 구성한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협의체)나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를 능가하는 협력체로 주목되는 가운데 한미일의 이해관계도 교차한다. 미국으로서는 군사력은 물론 첨단과학(미국)과 소재산업(일본), 제조기술(한국) 등에서 한미일만 한 협력체를 찾기 어렵다. 세 나라의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1/3가량을 차지한다.

일본은 NCG(핵협의그룹)를 출범시키며 핵동맹으로 밀착하는 한미관계를 의식하는 동시에 자국의 영토와 직결된 북한의 도발과 남중국해 긴장감 등으로 촉각이 곤두서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새로운 안보질서를 짜는데 한미일 협력이 가장 밑바탕이다.

강력한 기술력과 안보력을 소유한 한미일 세 나라가 안보와 경제를 서로 오고 가면서 긴밀하게 포괄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자유 연대만의 의미뿐만 아니라 서로의 실리와 국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인식이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3자 협력이 역내 가장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력 제도화…같은 편의 협력 강조

한미일 삼각 공조 체제의 구축은 단순히 협력의 수준을 넘어선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제 세 나라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대응하고 힘을 합칠 것을 선언한 것이다.

미국이 이미 인태 지역에서 구성한 쿼드와 오커스를 능가하고 있는 한미일의 협력체는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한미일과 함께 군사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첨단과학, 소재산업, 제조기술 등에서도 이 세 나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 한미일은 세계 GDP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 강국이기도 하다.

일본은 NCG를 출범시키며 핵동맹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과 남중국해의 긴장 상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한미일 협력은 우리나라에게 있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고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새로운 안보질서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다.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한미일의 포괄적 협력은 자유 연대뿐만 아니라 상호의 실리와 국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3자 협력이 역내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의 수준을 높이고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한미일은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는 협력의 깊이와 폭을 넓히며 서로의 실리와 국익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세 나라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강력한 기술력과 안보력을 가진 한미일 세 나라가 안보와 경제를 오고 가며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것은 자유 연대만의 의미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실리와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우리 정부는 한미일 3자 협력이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로 발전해 나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새로운 안보질서를 이루는 데 기반이 될 것이다. 한미일의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제도화되어 같은 편의 협력을 실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