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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비

한국과 미국, 일본의 해군과 해상자위대는 북한의 최근 우주발사체 발사 등에 대응하기 위해 29일에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가정하여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해 탐지, 추적, 정보 공유 등 한미일 3국 함정의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것을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해군에 따르면 한국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 일본의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하구로함이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김기영 율곡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태세와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해 "깡패 우두머리들"이라는 막말을 퍼부었는데, 이에 대응하여 한미일은 북한의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연내 가동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이번 공유체계의 가동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국방장관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이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북한은 최근 24일에 2호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사에 사용된 로켓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북한은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

한미일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계속해서 훈련과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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