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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무탄소·청정수소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CF동맹 구축

한미일을 중심으로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동맹이 구축되고 있다. 이번 동맹은 전세계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회의체에서 정상회담 공통 의제로 삼고 CFE 추진을 천명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은 자연 환경, 기후 영향, 지리적 제약 없이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동맹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정수소를 주목하고, 차세대 원자력발전을 대체 에너지 자원으로 삼는 것이 3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는 요인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일종의 무역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인식 아래, 무탄소에너지 사용에 대한 국제 표준을 선도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24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한미일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CFE 추진과 관련된 내용을 공통 의제로 설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에서 3국이 CFE 협력과 각국의 동참 필요성에 대한 담화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CFE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원을 의미한다. 이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 청정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미일의 CFE 동맹은 세계 각국에 무탄소·청정수소 사용에 대한 국제 표준을 선도함으로써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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