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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18일 미국에서 정상회의 개최

한국, 미국, 일본 정상이 다음 달 18일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한국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및 주요 지역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는 3국 간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다룰 예정인 주제는 북한에 대한 견제와 압박,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이다. 한·미·일 3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석유 및 기타 필수 광물과 자원의 가격 폭등 등 전 세계 경제적 번영을 위해 공급망 문제를 포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별개로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동시에 개최될 수 있다.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추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일공동개발구역이 2028년에 만료되며 제7광구 문제에 대한 협상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제7광구는 제주 남쪽에서 일본 서쪽에 걸쳐 있는 거대 해양석유가스전으로, 우리 나라 면적의 80%에 해당한다. 한일 간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는 이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최근에는 협상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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