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북한, 22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

북한이 오는 22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한 가운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1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항공모함 입항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임을 밝혔습니다.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합의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항모강습단의 입항 소식이 알려지기 전, 일본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위성발사체 발사 계획을 통보받아 항행경보를 발령했으며, 우리 해양수산부도 일본 측의 정보를 기반으로 국립해양조사원을 통해 항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일본과 우리나라가 속한 구역(NAVAREA XI)의 조정국을 맡고 있어 긴급 사항을 전파해 왔습니다.

일본해상보안청 항행경보에 따르면, 북한 측이 위성 발사를 예고한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입니다.

북한은 또한 위성 발사체 잔해물 등 낙하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해상의 서해와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을 주의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우리 영해 밖의 지역입니다.

한편, 전날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대북 경고성명을 내고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이 같은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진행한다면, 이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간주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